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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thejasset@thejasset.com[2024년 2분기 CIO 고객서신]
2024.04.01
2024년 2분기 CIO 서신
“ 기업밸류업프로그램 도입은 한국증시의 반전을 가져올 역사적 사건,
상장기업 실적 개선이라는 이익모멘텀과 함께 국내증시 상승을 이끌어 낼 것 ”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1분기 글로벌 금융시장은 인플레이션의 둔화와 금리인상 마무리라는 거시적 환경변화가 투자심리를 빠르게 개선시켰고, AI라는 기술적 혁신이 각 국 증시를 주도하면서 뚜렷한 상승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올 들어 미국, 일본 등 선진 증시가 역사적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는 기염을 토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국내증시도 뒤늦게 따라가며 동 기간 KOSPI기준 +3.44%, KOSDAQ +4.5%로 마감하였습니다.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국내증시의 원인은 상장기업실적의 더딘 회복세와 한국과 교역비중이 높은 중국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의 증시 부양을 위한 노력으로 한국형 기업밸류업프로그램(주주환원율 확대정책) 도입 추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외국인 매수세를 제외하면 수급주체가 부재한 것도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증시 내면으로는 AI 투자 확대로 인한 수요 증가로 업황이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는 반도체 중심의 IT 업종과, 정부의 기업밸류업프로그램 도입 추진에 따라 금융주와 자동차 등 가치주 영역이 보기 드문 강세흐름을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하였습니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수출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전력기기와 대규모 수출 계약 건 등의 기대를 앞세운 방산업종 등도 차별화된 강세흐름을 보였습니다.
동 기간 당사는 상장기업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를 비롯한 IT 소·부·장 일등 기업군과, 주주환원수익율이 지속적으로 상향될 여지가 큰 금융·차·지주업종의 투자비중을 확대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강화하였습니다. 그 결과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개선이 나타났습니다.
2분기 국내증시도 상승 기조를 지속해 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변수가 우호적인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6개월째 이어진 수출회복이 견인하는 무역수지 흑자행진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상장 기업 실적 개선 추이도 갈수록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2년여간 이어져온 실적 감익 사이클에서 증익 사이클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며 상장기업 이익모멘텀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핵심 트리거로 작용할 것입니다.
특히 한국증시는 . 중요한 정책적 변화를 만났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밸류업프로그램은 낮은 주주환원(배당 및 자사주매입소각)에서 비롯된 고질적인 코리아디스카운트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정책이면서 한국증시 반전을 가져올 수 있는 역사적 사건임에 틀림없습니다. 현재 한국상장기업들의 주주환원율은 최근 10년 평균 28%대로 선진국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단시일 내에 반영되기는 어렵겠지만 앞으로 정부의 정책에 발 맞춰 한국기업들의 자발적인 주주환원 확대 문화가 형성된다면 한국증시는 이웃 일본증시의 사상 최고가 갱신의 사례처럼 분명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 전망 속에서 당사는 포트폴리오 구성전략에 있어, 성장영역의 한 축으로 AI라는 기술의 혁신과 더불어 수요가 늘어날 반도체를 비롯한 IT 소·부·장 일등 기업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요의 뚜렷한 회복 국면 도래에 따른 메모리 가격의 반등과 가동률 정상화에 따른 소재, 부품 기업군들, 선단공정 투자 재개에 따른 장비 기업군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불황 국면에서 기술력과 고객, 제품 다변화로 이익 안정성을 보여주었던 기업들과 신규 소재, 부품 공급이 증가할 기업들의 차별화된 실적 회복이 기대됩니다.
가치영역의 한 축으로는 기업밸류업프로그램에 따른 제도적 개선으로 주주환원율 개선과 더불어 저평가가 해소되어갈 금융주 및 지주회사 등을 핵심 투자 종목군으로 삼을 것입니다. 밸류업 정책은 한국증시의 구조적 변화라는 관점 속에서 견고한 실적과 재무건전성, 안정적 현금흐름 등을 고려했을 때 우량 지주회사, 금융업종 등은 매력적인 투자처입니다. 특히 지주회사 업종은 밸류업 수혜일 뿐만 아니라 성장산업으로의 사업 다각화와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시키고 있는 기업군에 높은 투자매력이 있습니다.
이들 업종들은 상장기업 이익모멘텀의 회복과 더불어 실적장세 속 시장의 주도섹터로서 증시 상승을 견인해 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4월 1일
대표이사 / CIO 최 광 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