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Letter TheJ Asset management

전세계 증시의 패닉장을 바라보며

2020.03.17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세계 확산이라는 공포 속에 전세계 금융시장이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의 펀더멘탈도 기술적 지표도 전혀 작동하지 않는 극단적인 패닉장이 연출되며 미증시를 비롯한 전세계 주식시장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국이 연일 큰 폭의 금리인하 발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과거의 경험을 뛰어넘는 급속한 가격 폭락을 보여주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공포스럽게 느껴집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유행은 전세계 인적교류를 빠르게 중단시키면서 모든 경제활동을 크게 위축시키게 만든 사건입니다. 급격한 소비위축에 OPEC의 석유감산합의 실패에 따른 유가 폭락까지 겹치면서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고, 실제 직접적 타격이 있는 산업 등에서 재무구조가 허약한 한계기업에 대한 신용리스크 마저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기불황과 금융시스템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을 필두로 각국은 큰 폭의 금리인하 정책과 유동성 공급 확대 정책을 발 빠르게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은 0%금리까지, 국내도 역사적 처음으로 0.75%라는 초유의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잠재우지 않은 한 통화정책 만으로는 작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사건의 본질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인적교류의 중단에 있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의 근본적 해결이 선행되어야만 경기부양 정책 효과도 작동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작금의 현실이 심각한 위기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결국 극복될 위기 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인류의 노력은 국제적 문제 대두와 더불어 더욱 빨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백신과 치료제 등 개발속도가 빨라지면서 결국 계절 독감 수준으로 평가되며 영향력은 소멸해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위기국면은 각 산업의 구조조정을 가속화 할 것입니다. 한계기업이 퇴출되고 산업은 공급과잉이 해소되면서 더욱 건실해 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으로 풀린 풍부한 유동성은 투자심리 회복시 이전 보다 더 큰 자산 버블을 가져올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결국 해결될 문제이며, 이미 위험을 가격적으로 충분히 반영하고 있기에 이제는 위험이 아닌 기회의 구간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쉼 없이 오르면서 가격부담이 커졌던 미국 증시도 급격한 가격조정을 겪으면서 지나치게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부담이었던 상황이 단기에 해소된 측면으로 볼 때, 더 이상 우려스럽지 않습니다. 한국 증시의 경우도 2008년 금융위기 당시 KOSPI기준 PBR이 0.8배까지 하락한 바 있었으나 지금의 수준은 PBR 0.7배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입니다. 시장의 가격수준이 지금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객님,

 

 

 

제이앤제이자산운용은 최악의 불황에도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일등기업들, 지속적으로 가치가 성장하는 일등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향후 시장의 안정과 더불어 빠르게 수익률 복원이 나타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높은 변동성에 공포스럽더라도 인내하시고, 오히려 좋은 투자의 기회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2020.3.17

 

 

 

제이앤제이자산운용 CIO 대표이사 최광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