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Letter TheJ Asset management

[2021년 3분기 고객 서신]

2021.07.09

2021년 3분기 고객 서신

 

 

 한국증시는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는 중...

하반기에도 사상 최고의 상장기업 실적모멘텀과 지속적인 풍부한 유동성환경이

더해져 KOSPI의 새 역사를 또 다시 경신해 나갈 것으로 전망 ”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2분기 한국증시는 상장기업의 놀랄만한 1분기 실적발표와 20조원에 이르는 개인투자자금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힙 입어 KOSPI기준 3300선을 넘나드는 새 역사를 기록하였습니다. 인플레이션환경 확산에 따른 조기긴축 우려가 기관,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를 불러일으키며 한 때 상승세에 제동을 걸기도 하였으나, 지수 조정 시마다 유입되는 개인투자자의 대기매수자금은 결국 시장의 우상향 흐름을 만들어 내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시장 내면적으로는 성장주와 가치주가 월간 단위로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가며 힘겨루기를 보이는 양상을 띠었고 업종별로 빠른 순환매가 반복되는 양상도 보였기에 지수대비 초과성과를 꾸준히 내기에는 매우 어려웠던 기간이었습니다. 성장주영역에서 대장격인 인터넷플랫폼 일등기업 카카오와 네이버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장기업 시가총액 순위 3,4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고, 정 반대편인 가치주 영역에서는 금리인상 이슈로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점이 특징적이었습니다.

 

한편, 상대적으로 실적이 밋밋했던 삼성전자를 비롯한 IT하드웨어 대형주들의 주가부진에도 성장세가 돋보이는 OLED 소재 및 2차전지 소재 관련 IT중소형주들은 차별화된 주가흐름을 보였고, 대형 화학기업들의 주가부진에도 고부가 화학소재 기업들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중장기적 실적모멘텀이 강한 기업들 중심으로 종목장세가 함께 펼쳐졌던 기간이었습니다. 시장은 단순히 유동성 힘만으로 상승했던 시기가 끝나고 철저히 펀더멘탈에 입각한 업종별, 기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동 기간 당사의 포트폴리오는 반도체를 비롯한 IT H/W, 2차전지 등 대형주와 지주회사 등의 상대적 약세흐름으로 부진한 시기를 겪기도 하였으나 주력 투자기업인 카카오 등 인터넷플랫폼 기업군의 강세와 비중을
확대해 온 스페셜티 화학주들의 높은 상승세 등에 힘입어 결국 양호한 분기성과로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사상 첫 3천억불을 돌파하며 역대최고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상장기업의 실적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놀랄만한 큰 폭의 개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런 현상은 인플레이션 환경이 지속되면서 제품가 상승효과와 이에 따른 가수요가 뒤따르고 있다는 점, 여기에 더해 백신보급확대에 따른 보복적 소비증가에 기인하고 있다고 해석됩니다.

 

이에 발맞춰 상장기업 실적추정치는 지속적으로 상향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빠른 주가상승세를 보였던 한국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델타변이바이러스의 전세계 확산은 분명 불행한 사건이나 증시환경측면에서는 오히려 조기긴축우려를 불식시키며 지금의 유동성 파티가 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사건으로 인식될 수 있음에 주목합니다.

 

따라서 하반기 증시도 사상 최고이익을 경신할 상장기업의 강한 실적모멘텀과 풍부한 유동성환경이 더해지면서 KOSPI의 새 역사를 또다시 경신해 나갈 것으로 전망 됩니다. 또한 유동성의 힘만으로 상승논리를 찾았던 이전과는 달리 기업실적 변화에 기반한 주가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장주든 가치주든 업종별 또는 업종 내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될 국면으로 판단됩니다. 4차산업혁명과 그린혁명을 주도하는 성장산업군과 인플레이션환경을 즐기는 경기민감업종군, 이연되었던 수요의 폭발로 기업실적이 회복될 가치주 영역도 모두 주목해야 할 시기가 될 것입니다.

 

당사 포트폴리오의 중심축은 첫째,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네트워크 세상에 최대 수혜를 받고 있는 강력한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과 이를 뒷받침 해줄 IT H/W기업군 입니다. 특히 스마트카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질서변화는 자동차회사뿐만 아니라 한국의 IT기업들에 새로운 기회의 요인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둘째, 인류의 숙제가 되고 있는 그린산업입니다. 친환경에너지, 친환경자동차, 친환경소재 등의 수요는 정부정책과 글로벌대형기업들이 함께 주도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읽고 주도하는 혁신기업들은 엄청난 가치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더해서 이익모멘텀이 강하지만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놓여있는 금융주와 백신보급확대에 더불어 실적개선이 강하게 나타날 소비재영역에 일등기업들도 주목해야 할 투자대상입니다. 인플레이션 환경도 꽤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관련 수혜산업이면서 친환경소재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화학기업들은 계속 고편입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고객님

 

한국증시는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는 중입니다. 전세계 1위 메모리반도체산업, 우리의 삶을 관여하는 카카오 네이버와 같은 디지털 혁신기업, 전세계 2차전지산업을 주도하는 한국의 배터리기업들, 세계시장을 선도한 한국의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이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며 한국증시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선진국형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국의 산업구조와 외국인 의존도에서 탈피하고 국내 개인투자자 자금이 이끄는 증시수급구조의 변화를 볼 때, 더 이상 글로벌 증시 대비 저평가된 증시로 머물러만 있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인플레이션 시대에 주식, 펀드라는 효율적 수단을 통해 지혜로운 투자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 년  07 월

 

대표이사 / CIO  최 광 욱  드림